- 카사블랑카 포럼: 룩셈부르크 경제 사절단의 방문 일정 중 핵심 행사인 ‘모로코-룩셈부르크 경제 포럼’이 5월 5일 카사블랑카에서 열렸습니다.
- 협력 분야: 약 20여 개의 룩셈부르크 기업과 모로코 기업인들이 참석하여 건설, 에너지, 디지털 경제, 핀테크 분야의 파트너십 구축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모로코는 이번 협력을 통해 2030년 월드컵 인프라 확충과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 수색 작업 지속: ‘아프리카 라이언(African Lion) 2026’ 합동 훈련 중 지난 5월 2일 탄탄(Tan-Tan) 인근 캅 드라(Cap Draa) 절벽에서 실종된 미군 병사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5월 5일에도 계속되었습니다.
- 범부처 공조: 모로코 왕립군(FAR)과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AFRICOM)는 지상, 공중, 해상 자산을 총동원하여 수색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는 단순 사고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우주 협력 강화: 모로코가 미국 주도의 평화적 우주 탐사 체계인 아르테미스 협정(Artemis Accords)에 64번째 국가로 공식 가입했다는 소식이 5월 5일 주요 외신을 통해 집중 보도되었습니다.이를 통해 모로코는 아프리카 내 우주 외교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며, 위성 기술 및 지구 관측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모하메드 우아비(Mohamed Ouahbi) 감독 선임: 모로코 왕립 축구 연맹(FRMF)은 2026년 월드컵 개막을 약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왈리드 레그라기(Walid Regragui) 감독의 후임으로 49세의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을 임명했습니다.
- 배경: 우아비 감독은 최근 모로코 U-20 대표팀을 2025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내부 승격되었으며, 월드컵이라는 중대한 무대를 앞두고 팀의 안정을 꾀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미국 외교에 있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모로코 왕국
모로코는 미국 외교사에서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특별한 장소로 다시 한번 조명받고 있다. 미국 전직 대사인 크리스토퍼 랜도는 최근 SNS를 통해 모로코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국 외교 공관인 탕헤르 미국 공관을 보유한 나라임을 상기시켰다. 이 건물은 1821년 술탄 몰라이 슬리만이 미국 정부에 기증한 것으로, 미국이 해외에서 처음 소유한 부동산이자 유일한 해외 미국 역사 기념물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탕헤르 공관은 140년 동안 영사관으로 사용되었으며, 국제도시 시기에는 제2차 세계대전 정보 활동의 거점이 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평화봉사단 본부와 언어학교로 활용되었고, 현재는 ‘미국 연구소 모로코 센터’가 자리해 문화 및 학술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모로코는 미국 외교의 미래를 상징하는 새로운 공간을 맞이했다. 카사블랑카 금융지구 중심(CFC)에 새로운 미국 총영사관이 공식 개관한 것이다. 개관식에는 미국 국무부 고위 인사, 주모로코 미국대사, 모로코 외교장관 나세르 부리타, 왕실 고문 푸아드 알리 엘 히마 등이 참석하여 양국 관계의 깊이를 증명했다. 새 총영사관은 미국식 현대 건축과 모로코 전통 요소가 조화를 이룬 3헥타르 규모의 복합 건물로, 모로코 장인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 요소로 외관을 설계하여 자연광을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3억 5천만 달러가 넘는 투자로 지역 고용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태양광 패널, 물 관리 시스템, 토착 식물 조경 등 지속 가능한 기술이 폭넓게 적용되었다. 건물 내부에는 모로코와 미국의 예술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두 나라의 문화적 대화와 오랜 우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모로코 은행 부문: Fitch가 평가한 지속적인 지표 개선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최근 보고서에서 모로코 은행 부문이 지속적으로 신용 펀더멘털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로코 경제는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내수 수요와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관리로 인해 앞으로도 우호적인 운영 환경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은행 시스템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에너지 가격 충격에도 높은 회복력을 보였으며, 운송 및 청정에너지 등 대형 프로젝트가 성장 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피치는 분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모로코 은행권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간접적으로는 성장 둔화나 완만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신용 성장의 핵심 동력은 2030 월드컵 준비를 위한 약 1,900억 디르함 규모의 인프라 투자로 전망된다.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기업의 투자 수요를 자극하여 은행권의 대출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Fitch는 2026년 신용 증가율이 3~7% 범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기업의 투자 및 운전자금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확인된다. 부실채권(Stage 3) 비율은 2025년 말 9.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가 추진 중인 부실채권(NPL) 시장 구축은 은행들의 대차대조표를 보다 신속하게 정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2025년 7대 주요 은행의 순이익은 26% 증가했으며,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에 달했다. 위험 비용 역시 2020년 이후 축적된 충당금 덕분에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로코 은행들의 아프리카 시장 확장은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지만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은행들이 최근 국내 시장 중심의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본과 유동성 측면에서 피치는 모로코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 완충력과 안정적인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ET1 비율은 10.6%로 규제 최소치(8%)를 크게 상회하며, 자금 조달의 약 80%가 안정적인 국내 예금에서 비롯된다. 또한 SREP 도입과 커버드 본드 발행은 향후 자본 구조와 장기 조달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업 구조 측면에서는 Attijariwafa Bank, Populaire Bank, Bank of Africa 등 상위 3개 은행이 전체 자산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은행들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기관으로 분류된다. 이 중 Attijariwafa Bank는 가장 강력한 상업적 및 수익성 지표를 보이고 있으며, Bank of Africa와 CIH Bank는 자본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