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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y’s, 모로코 국가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상향… 투자등급 진입 가능성 열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Ratings)가 3월 6일 모로코의 국가신용등급 Ba1에 대한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조치는 모로코 경제의 구조적 개선과 재정 건전성 강화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된 것으로, 향후 투자등급(Investment Grade) 진입 가능성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제·재정 체력 개선이 상향 조정의 핵심 요인
무디스는 평가 보고서에서 “긍정적 전망은 모로코 경제의 점진적 강화와 재정 건전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상향 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 견고한 제도·거버넌스 체계
    국가 운영의 안정성과 정책 일관성이 신용도 유지에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경제 다각화의 진전
    제조업·재생에너지·자동차·항공 등 비농업 부문의 성장세가 강화되며 경제 구조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 건전한 외환보유액과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
    충분한 외환보유고와 국내·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원활한 차입 능력이 거시경제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농업 성장률 2025년 5% 돌파 전망… ‘구조적 성장’으로 전환
무디스는 특히 비농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세를 주목했다. 최근 몇 년간 농업 의존도가 낮아지며 경제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비농업 성장률이 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모로코 경제가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 경로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교통·물류·에너지·수자원 분야—와 기업환경 개선 정책이 민간 투자 확대를 견인하며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재정수지 개선과 부채 관리 능력도 긍정적 평가
무디스는 모로코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개혁을 또 하나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중기적으로 국가부채 비율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세입 기반 확대
  • 사회지출의 효율화 및 타깃화
  • 공기업 부문의 잠재적 재정 리스크 축소
  • 대형 프로젝트의 자금조달원 다변화

다만 사회보호제도 개혁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재정 압박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등급 진입 가능성… “지속적 성장·재정개혁이 관건”
이번 전망 상향은 모로코가 향후 투자등급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무디스는 “현재의 성장세와 재정개혁이 유지될 경우 등급 상향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9월 S&P가 모로코 전망을 상향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모로코의 신뢰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국제 정세 속에서 더욱 주목되는 평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외부 리스크가 존재하는 가운데, 모로코의 거시경제 안정성과 정책 일관성이 국제사회에서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이는 향후 외국인 투자 유치, 국채 발행 비용 절감, 경제 구조 전환 가속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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